늦여름, 조용한 습격자 모기와의 전쟁: 숫자로 보는 말라리아·일본뇌염 현황과 예방 전략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여름. 그러나 우리의 일상에는 작은 습격자인 모기가 다시 조용히 찾아와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이 국내에서도 점차 증가하는 현실! 이번 글에서는 최신 통계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현황을 살펴보고, 예방과 치료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목 차

1.   모기 매개 감염병, 왜 다시 주목받나?
2.   국내 말라리아 발생 현황과 분석
3.   일본뇌염, 치명률과 예방접종 현주소
4.   증상, 진단, 치료법 및 비교
5.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생활수칙
6.   마치며: 함께 지키는 건강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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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기 매개 감염병, 왜 다시 주목받나?

모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질병 매개체 중 하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억 5천만 명이 감염되고, 일본뇌염 또한 심각한 뇌 질환을 일으켜 사망률과 후유증이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간 환경 변화, 기후변화, 인구 이동 등 여러 요인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이 재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보건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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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 말라리아 발생 현황과 분석

연도	전체 환자 수	국내 발생 환자 수	해외 유입 환자 수	주 발생 지역(경보 발령)
2021	294명	274명	20명	경기, 강원 등
2022	420명	382명	38명	경기, 강원
2023	747명	659명	88명	경기, 강원, 일부 자치구
2024	713명	584명	129명	경기, 강원
2025*	169명	149명	20명	경기, 인천, 서울

*2025년은 1월부터 6월 중순 자료,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기준

· 주요 발생 지역은 경기와 강원지역으로, 이곳은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지역입니다.

· 환자는 민간인과 군인 모두 발생하며, 연령별로는 30~50대 남성에서 많이 보고됩니다.

· 말라리아 원충 감염은 잠복기가 2주부터 1년 이상까지 다양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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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본뇌염, 치명률과 예방접종 현주소

연도	환자 수	사망자 수	예방접종률(영유아)	주요 감염 연령대
2021	23명	3명	95%	50대 이상
2022	11명	2명	94%	50대 이상
2023	17명	1명	93%	50대 이상
2024	21명	4명	92%	50대 이상
2025*	0명	0명	91%	-

*2025년 8월 현재

· 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파하며, 논이나 축사 주변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모기입니다.

· 감염 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으나, 뇌염으로 진행 시 약 20~30%가 사망하며, 생존자도 신경계 후유증 위험이 큽니다.

· 예방접종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영유아 대상 무료로 시행되고 있고, 성인 고위험군에게도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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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말라리아·일본뇌염 증상·진단·치료 비교

구분	말라리아	일본뇌염
매개체	얼룩날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잠복기	2주~1년 이상	최대 2주
초기 증상	두통, 식욕부진, 고열과 오한	발열, 두통, 구토, 무기력
중증 증상	주기적 고열, 생명 위협 가능	고열, 의식장애, 착란, 마비, 사망위험
진단법	혈액도말 현미경, PCR, RDT	혈청검사, 뇌척수액 검사
치료법	경구 항말라리아제 복용	특이 치료제 없음, 대증치료
예방법	모기 차단, 조기 치료	예방접종, 모기 차단

 

5.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생활수칙

·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는 외출 자제

· 불가피하게 외출 시는 긴 소매·긴 바지 착용으로 피부 노출 차단

· 반드시 식약처 허가 모기 기피제를 용법에 맞게 사용

· 집안의 방충망, 모기장 점검하여 모기 침입 예방

· 주변에 고인 물, 웅덩이 제거하여 모기 서식지 없애기

· 일본뇌염 예방접종 (특히 어린이·고령자 및 고위험군 필수)

· 모기에 물린 후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등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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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치며: 함께 지키는 건강 수칙

기후 변화 등으로 국내에서도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의 철저한 예방과 조기 치료, 그리고 국가 차원의 방역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통계가 경고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우리 모두가 신중히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안전한 사회를 만듭니다.

 

* 이 글은 질병관리청 2025년 최신 감염병 포털, 보건복지부 예방접종 자료, 관련 연구 및 보건소 안내를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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