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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저혈압? 반복되는 어지럼증의 또 다른 원인, POTS(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란?

by highsky3710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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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주제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빈혈일까? 저혈압일까? 혹시 다른 원인은 없는 걸까?”에 대해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일어설 때 어지러움, 무조건 빈혈일까?
앉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순간적으로 눈앞이 흐릿해진 경험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빈혈’이나 ‘기립성저혈압’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복된다면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이라는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이란?
POTS는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설 때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30회/분 이상(청소년은 40회/분 이상)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자율신경계 이상 질환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자세를 바꿀 때 자율신경계가 혈압과 심박수를 조절해주지만, POTS 환자는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이 과하게 빨리 뛰고,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어지러움, 두근거림,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과 특징

 

진단 기준 내용
심박수 변화 일어서서 10 이내에 심박수 30/(청소년 40/) 이상 증가, 또는 120/ 이상
혈압 변화 기립 혈압 변화는 거의 없음(기립성저혈압과 구분)
증상 기립 어지럼증, 두근거림, 피로, 실신 느낌 3~6개월 이상 지속
배제해야 질환 탈수, 출혈, 심장질환, 부정맥, 내분비질환 다른 원인 없음

 

특히 10대 후반~4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포함) 후, 수술·외상 후, 자가면역질환 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기립성저혈압과 어떻게 다를까?
많이 헷갈려 하는 기립성저혈압과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볼게요.

 

구분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 기립성저혈압
주요 변화 일어설 심박수 급증(30/↑) 일어설 혈압 급격히 저하
혈압 변화 거의 변화 없음 수축기 혈압 20mmHg 이상 감소
증상 두근거림, 어지럼, 피로, 불안, 떨림 어지럼, 시야흐림, 실신 느낌
대상 젊은 여성 많음 노인, 만성질환자 많음

 


진단은 어떻게 할까?

 

  • 기립경 검사(Tilt table test): 누워 있다가 일어서는 동안 심박수와 혈압 변화를 측정합니다.
  • 자율신경 기능 검사,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홀터 검사 등으로 다른 원인(빈혈, 심장질환 등)을 감별합니다.
  • 병력 청취: 증상 시작 시기, 감염·수술 등 연관된 사건이 있었는지 확인.

치료와 관리법
POTS는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명확한 완치법은 없지만, 꾸준한 관리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 수분 섭취 늘리기: 하루 2~3L 이상 충분히 마시기
  • 염분 섭취 증가: 소금·나트륨 섭취(의사와 상담 후)
  • 소량씩 자주 먹기: 과식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누워서 하는 유산소 운동: 수영, 리클라이너 자전거 등
  • 압박 스타킹 착용: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
  • 체위 변화 천천히: 갑자기 일어나지 않고, 잠시 앉았다가 천천히 일어나기
  •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약물치료

  • 베타차단제, 혈관수축제, 혈액량 보존제 등이 전문의 판단에 따라 처방될 수 있습니다.
  • 증상과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이 필요합니다.

 
일어설 때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 단순히 빈혈이나 저혈압만 생각하지 마시고,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도 한 번쯤 의심해보세요.
특히 젊은 여성에서 피로, 집중력 저하, 두근거림, 반복되는 어지럼증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필요시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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