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처럼 집안일에 신경 많이 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햇볕 없는 날 빨래 뽀송하게 말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흐리고 비 오는 날, 빨래 걱정 끝!
요즘처럼 장마철이거나, 겨울철처럼 햇볕이 귀한 날에는 빨래가 잘 안 마르고, 눅눅한 냄새까지 날 때가 많죠. 저도 예전엔 빨래가 잘 안 마르면 괜히 스트레스도 받고, 냄새 때문에 다시 세탁기를 돌려야 할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몇 가지 요령만 알면 햇볕 없이도 집에서 뽀송뽀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 봤던 방법들을 공유할게요.
1. 세탁기 탈수 기능, 최대한 활용하세요!
빨래가 잘 마르려면 시작부터 중요해요. 세탁기에서 물기를 최대한 빼주는 게 첫 번째!
저는 평소보다 탈수 시간을 1~2분 더 늘리거나, 수건 같은 두꺼운 빨래는 탈수 후에 한 번 더 수건에 말아 꼭 짜줍니다. 이렇게 하면 건조 시간이 정말 많이 줄어요.
2. 빨래는 넓게, 간격을 두고 널기
빨래를 한꺼번에 많이 하다 보면 공간이 부족해서 빽빽하게 널게 되잖아요.
그런데 옷 사이에 손바닥 하나 정도 간격만 줘도 마르는 속도가 훨씬 빨라져요!
저는 옷걸이를 적극 활용해서 옷이 겹치지 않게 널고, 바지나 원피스는 길게 펴서 넙니다.
3. 환기와 바람이 생명!
햇볕이 없어도 바람만 잘 통하면 빨래는 마르더라고요.
저희 집은 창문이 많지 않아서, 선풍기랑 서큘레이터를 번갈아 가며 써요.
빨래 앞에 선풍기를 두고 바람을 쐬어주면 훨씬 빨리 마르고, 냄새도 덜 나요.
특히 천장 가까운 곳이나 문 근처에 널면 효과가 더 좋답니다.
4. 제습기는 진짜 건조 도우미!
장마철에는 제습기가 정말 필수예요.
제습기를 빨래 가까이에 두고, 방문을 닫아두면 습도가 금방 내려가요.
확실히 건조 시간이 30% 이상 줄고, 냄새도 덜 나서 저는 제습기 없이는 못 살겠더라고요.
5. 두꺼운 옷은 뒤집어가며 말리기
후드티나 청바지, 겨울 잠옷처럼 두꺼운 옷은 한쪽만 말리면 속이 잘 안 마르죠.
저는 3~4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뒤집어줍니다.
겉면이 어느 정도 마르면 안쪽을 바깥으로 뒤집어서 다시 널면 훨씬 균일하게 마릅니다.
6. 꿉꿉한 냄새엔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
빨래에서 쉰내 날 때 정말 난감하죠.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살짝 넣거나, 세탁할 때 베이킹소다를 조금 넣으면 냄새가 확실히 줄어요.
다만 색깔 있는 옷에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7. 빨래 널기 좋은 시간대는 오전~낮
햇볕이 없어도 오전~낮에는 실내 온도와 환기량이 많아서 빨래가 더 잘 마릅니다.
저는 아침 일찍 세탁해서 오후 전에 말리려고 해요.
저녁 이후에는 습도가 올라가서 건조가 더디니까 낮 동안 집중적으로 말리는 게 좋아요.
8. 작은 빨래는 소분해서 널기
수건, 속옷, 양말 등 작은 빨래도 겹치지 않게 하나씩 펼쳐서 널어야 눅눅함 없이 잘 마릅니다.
빨래망에 넣어 세탁한 뒤에는 꼭 꺼내서 따로 널어주세요!
햇볕 없는 날에도 조금만 신경 쓰면 집에서 충분히 뽀송뽀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공기의 흐름’과 ‘습도 조절’!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빨래 걱정, 이젠 안 하셔도 됩니다.
혹시 저처럼 빨래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셨던 분들, 오늘 소개한 팁들 꼭 한 번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