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우 뒤, 도심 산책길. 반려견 눈이 살짝 충혈됐다고요? “피곤해서 그렇겠지~” 라며 방심하면 안 됩니다.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손님,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이 도시 한복판, 그것도 강남 반려견에게서 포착됐거든요.
이 병, 원래 농촌·논밭·늪지 전용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도심 하수·웅덩이, 잔디밭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
이제 “우리와 상관없는 병”이라는 말은 절대 금지입니다.
🦠 렙토스피라증, 정체는?
· 정식 명칭: 렙토스피라(Leptospira) 세균 감염
· 전염 범위: 사람 & 동물 모두(인수공통감염병)
· 위험 구간: 여름~가을, 특히 폭우·침수 이후
· 증상: 고열, 황달, 신부전, 폐출혈… 심하면 사망까지
· 법정 감염병 등급: 제3급 → 발견 즉시 보건당국 신고 대상
쉽게 말하면, 습하고 물 많은 환경에서 쥐·야생동물 소변 속 세균이 물·진흙에 퍼져 감염됩니다.
🚨 이렇게 감염됩니다
· 농촌뿐 아니라 도심의 웅덩이, 하수구, 오염된 잔디밭·공원에서도 가능
· 피부 상처 또는 눈·코·입 점막으로 세균이 침투
· 반려견은 비 온 뒤 산책, 풀밭에서 놀기, 논두렁 흥미 탐험 중 감염
· 사람은 오염된 물을 맨손으로 만지거나 장화를 안 신고 진흙·침수 지역을 걸을 때 위험
💡 포인트: ‘우리 동네는 도시라 안전해’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 사람 & 반려견, 증상은 이렇게!
사람
· 초기: 갑자기 오르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결막충혈
· 진행 시: 황달(피부·눈 노랗게), 신부전, 폐출혈, 간부전, 쇼크
· 잠복기: 2~26일 (평균 7~14일)
반려견
· 고열, 무기력, 식욕 부진
· 구토·설사, 근육통, 호흡 곤란
· 코피, 잇몸 출혈, 결막충혈
· 주의: 단순 감기처럼 보여도 사실은 렙토스피라증일 수 있음!
🩺 진단 & 치료 — ‘시간이 생명’
· 검사: 혈액·소변·PCR 검사(유전자 진단) — 조기 발견이 관건
· 치료: 항생제 + 수액치료, 심하면 입원 집중케어
· 치료 늦으면 장기손상·사망까지 가능
· 조기 치료 시 대부분 회복 가능!
💡 “하루만 늦어도 결과가 달라진다” → 의심되면 병원 직행!
🛡 예방은 이렇게
1. 폭우·침수 뒤 웅덩이·고인물 접근 금지
2. 반려견 산책 시 풀밭·진흙탕 피하기
3. 외출 후 발·복부 꼼꼼 세척
4. 피부 상처 있으면 방수밴드 필수
5. 설치류 퇴치 & 하수도 관리 철저
6. 반려견 렙토스피라 백신 접종 수의사 상담
📌 한 마디로
🚫 “우리 집 강아지는 아파트 생활이라 안전해” → 잘못된 생각
✔ 맞아요, 아스팔트와 잔디, 웅덩이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수의사의 빠른 감별 진단, 보호자의 예방 습관이 생명줄!
"도심에서도 오는 여름철 손님, 렙토스피라증. 예방은 사소한 습관에서, 안심은 조기 진단에서 시작됩니다!" 🐶👩⚕️